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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
오늘 점심 무엇 드셨나요?
사무실 주변에 식당이 정말 많죠.
그중 한 곳에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고 있으면
뭘 먹지?
그렇게 한참을 고민을 하죠.
우동을 먹는 상상, 제육볶음을 먹는 상상... 등등
여러 메뉴를 비교하며 한참을 생각하다.
쉽게 결정을 못 내립니다.
우린 이걸 보고 흔히 '선택 장애'라고 하죠.
선택지가 많으면 많을수록 고민하는 시간도 길어지고
그렇게 한참을 고민하다 선택하셨을 때
"결과에 만족하셨나요?"
대체로 큰 만족은 없었을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1978년에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심리학자인 허버트 사이먼은
선택하는 방식에 따라
'극대화자'와 '만족자'로 나눴습니다.
'극대화자'는 항상 최고의 선택을 하고 싶어 하죠.
예를 들면 우리가 메뉴를 고민할 때
최고의 선택으로 최고의 식사를 하길 원하는 것처럼요.
반면에
'만족자'는 최선의 선택을 하길 원합니다.
자신의 기준과 조건에 맞는 것이라면
더 이상 다른 것을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극대화자'보다
시간과 에너지를 아낄 수 있습니다.
자, 다시 식당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여러 메뉴 가운데 최고의 선택을 하고 싶은
'극대화자'는 한참을 고민하다
선택을 합니다.
이때, 음식이 생각보다 별로라면
'극대화자'는 자신의 과거 선택을 후회할 것입니다.
'아, 우동말고 제육 시킬걸...'
이렇게요.
그럼 '만족자'는 어떨까요?
똑같은 상황에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결과가 았을 때
'만족자'는 그 선택이 그때의 최선이었다고 생각해서
지금 이 식사를 만족합니다.
어떤가요?
똑같은 상황이지만 다른 결과지 않나요?
한쪽은 큰 후회를 하고 있고 다른 한쪽은 만족하며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린 항상 최고의 선택을 하고 싶어 합니다.
저도 그렇고요.
후회되는 선택을 하고 싶은 사람은 없죠.
하지만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내가 정한 기준과 조건이 맞으면 그 선택에 높은 가치를 두세요.
내가 선택한 일이
좋은 결과가 아닌 나쁜 결과여도
내가 선택한 것에 좋은 점 위주로 생각하는 겁니다.
예를 들면
'안 그래도 날씨가 쌀쌀했는데 우동 먹으니깐 좀 괜찮네'
'국물이랑 같이 먹으니깐 괜찮네'
이렇게요.
그렇게 하다 보면 나쁜 선택이 있을 수 있을까요?
늘 최고의 선택을 하려고 하지 말고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건 어떨까요?
좋은 선택은 여러분이 만들어 가는 겁니다.
"내일 점심은 무엇을 드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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